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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건강/건강 정보/찬밥으로 바꾸면 혈당이 덜 오를까? 저항성 전분과 활용 방법
찬밥과 저항성 전분 연구를 소개하는 밥과 보관 용기
건강 정보

찬밥으로 바꾸면 혈당이 덜 오를까? 저항성 전분과 활용 방법

2023년 10월 2일

밥을 식혔다가 데우면 일부 저항성 전분이 늘고 식후 혈당 반응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혈당이 반으로 줄거나 탄수화물이 없어지는 방법은 아닙니다. 실제 활용에서는 평소 먹는 밥 분량과 식사 구성을 유지하고, 실온에 오래 두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연구 조건과 보관·재가열 방법을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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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항성 전분이란?
  • 찬밥이 혈당을 반으로 줄여줄까?
  • 저항성 전분의 이점
  • 저항성 전분이 많은 음식
  • 혈당 관리에 찬밥을 활용하는 방법
  • 찬밥을 다시 데워도 저항성 전분이 유지될까?
  • 결론
  • 참고 자료

저항성 전분이란?

저항성 전분은 일반적인 전분과 달리 소장에서 모두 소화되지 않고 일부가 대장까지 내려가는 형태의 전분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같은 양의 전분을 먹더라도 모두 빠르게 포도당으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소화에 저항하는 형태로 남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이섬유와 비슷한 성질을 보이며 식후 혈당 반응을 낮추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저항성 전분이 있다고 해서 해당 음식의 탄수화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밥의 양과 전체 식사에서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은 여전히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찬밥이 혈당을 반으로 줄여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찬밥이 혈당을 절반으로 줄여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인용되는 연구에서는 갓 지은 흰쌀밥의 저항성 전분이 약 0.64g/100g이었지만, 4도에서 24시간 냉장한 뒤 다시 데운 밥은 약 1.65g/100g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냉장 후 재가열한 밥은 갓 지은 밥에 비해 식후 혈당 반응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건강한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적 작은 연구입니다. 실제 혈당 반응 역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전체 혈당 반응 면적이 약 18퍼센트 정도 낮게 나타난 수준이었습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밥을 4도에서 24시간 냉장한 뒤 다시 데워 먹었을 때 갓 지은 밥보다 식후 혈당 반응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밥을 식혔다 다시 데우는 방법이 식후 혈당을 조금 완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평소와 같은 인슐린 용량을 사용했을 때 냉장밥을 먹은 뒤 저혈당이 더 자주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인슐린을 사용하는 분들은 찬밥을 혈당 조절 방법처럼 단독으로 활용하기보다 식사량과 인슐린 용량을 의료진과 함께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항성 전분의 이점

저항성 전분은 일반적인 전분보다 소화되는 비율이 낮고 일부가 대장까지 도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무작위 대조시험을 종합한 연구에서는 저항성 전분을 섭취했을 때 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소폭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연구에서는 하루 20~30g 이상처럼 비교적 많은 양의 저항성 전분을 사용한 경우도 많습니다. 냉장한 흰쌀밥 한 끼에서 늘어나는 저항성 전분의 양은 그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찬밥 하나만으로 당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저항성 전분이 많은 음식

  • 콩, 렌틸콩 등의 콩류
  • 귀리와 보리 등의 통곡물
  • 덜 익은 바나나
  • 조리 후 차갑게 식힌 감자와 쌀

혈당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흰쌀밥을 식혀 먹는 방법만 사용하기보다 통곡물, 콩류, 채소와 같이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전체 식단에 넣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에 찬밥을 활용하는 방법

혈당 때문에 찬밥을 활용해보고 싶으시다면 특별한 재료를 넣어 밥을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글에서 소개했던 밥을 지을 때 올리브오일을 한 스푼 넣는 방법은 전분과 지방의 결합을 설명하는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 가정에서 올리브오일 5ml를 넣으면 혈당이 확실하게 낮아진다고 확인된 방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반드시 따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확인된 방법과 가장 비슷하게 활용하려면 밥을 평소와 같이 지은 뒤 한 끼씩 나누어 냉장 보관하고, 이후 충분히 다시 데워 드시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연구에서는 4도에서 24시간 냉장한 밥을 사용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저항성 전분을 만들겠다고 밥을 실온에서 오랫동안 식혀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남은 음식 일반 지침은 2시간 이내 냉장, 냉장 보관 3~4일을 안내합니다. 다만 밥에 관한 더 보수적인 기준으로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가능하면 조리 후 1시간 안에 빠르게 식히고 냉장한 밥은 24시간 안에 먹도록 권합니다. 밥을 냉장했다 데우는 방법을 시도한다면 한 끼씩 소분하고, 다음 날 먹을 양만 냉장하며 더 오래 보관할 분량은 빠르게 식혀 냉동하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재가열은 한 번만 하고 속까지 충분히 뜨거워지게 데우세요. 실온에 오래 둔 밥은 다시 데워도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보관 시간은 안전 기준이며 저항성 전분의 효과를 보장하는 시간표는 아닙니다.

찬밥을 다시 데워도 저항성 전분이 유지될까?

네. 현재까지의 연구를 보면 냉장한 밥을 다시 데웠다고 해서 저항성 전분의 효과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앞서 소개한 연구도 24시간 냉장한 밥을 다시 데운 상태에서 저항성 전분의 증가와 식후 혈당 반응 감소를 확인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재가열 과정에서 저항성 전분이 유지되거나 일부 조건에서는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항성 전분은 150~160도 이상에서 바로 파괴된다”처럼 하나의 온도로 단정하기보다는 밥의 수분량, 전분의 구조, 가열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결론

밥을 냉장했다 다시 데워 먹으면 저항성 전분의 양이 증가하고 식후 혈당 반응을 어느 정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찬밥을 먹는 것만으로 혈당이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흰쌀밥을 마음껏 먹어도 괜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 관리에서는 밥의 양,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 통곡물과 콩류를 포함한 식사의 질이 훨씬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평소 흰쌀밥을 즐겨 드시면서 혈당을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냉장 후 재가열하는 방법을 하나의 작은 방법으로 활용해보시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 전 단계에서 식사와 생활습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당뇨병 전 단계 관리 글도 함께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냉장과 냉동을 구분해 보고 싶다면 냉장·냉동 밥의 연구와 안전한 보관을 참고해보세요. 식사 외의 생활 관리로는 식후 걷기의 연구와 실천 방법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참고 자료

  • Effect of cooling of cooked white rice on resistant starch content and glycemic response
  • Influence of resistant starch resulting from the cooling of rice on postprandial glycemia in type 1 diabetes
  • Effects of resistant starch on glycaemic control: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6
  • USDA Leftovers and Food Safety
작성자

YOZORA

대한민국 물리치료사 YOZORA입니다. 재활·운동 분야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과 생활 정보를 정리합니다. 영양제·질환 글은 공공기관 자료와 연구 근거를 확인하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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